치료
⊙ 치료가 필요한 정도인가 여부를 결정
진단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아주 사소한 틱이나 경한 형태의 일시적인 틱장애는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해보면서, 틱이 계속되거나 진단기준에 부합되면 그때 치료를 시작한다.
⊙ 환아나 가족을 위한 교육
가족이나 일반인들은 틱 증상을 일부러 혹은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나무라거나 비난하기, 놀리기, 지적하기 등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다. 틱 증상은 생물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며, 순수한 심리적인 질환 혹은 정신병이 아니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학교 선생님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며 선생님들의 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실 내에서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이 제공된다면, 환아의 정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 약물치료
정신치료나 행동치료 만으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는 틱장애 치료에 약물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할로페리돌(도파민 수용체 길항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전체 환아의 70-80%에서 효과가 있으며 대개 4-8주 정도 투여하면 효과여부를 알 수 있고, 이 약물의 부작용으로는 급성 근긴장증, 장시정좌불능증, 행동저하, 인지장해, 체중증가 등이 있지만, 대개 약물을 줄이거나 끊으면 좋아집니다.
⊙ 정신치료
환아들은 증상에 대한 오해와 편견, 주위에서의 압력 때문에 정서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울이나 불안, 자신감의 결여 등에 대한 지지적 상담이 제공되어야 한다.
⊙ 행동치료
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부적절한 주위의 반응이나, 어른들의 관심으로 인한 이차적인 이득을 치료적으로 통제하는 행동수정요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일부러 틱 증상을 반복하기, 이완훈련, 인식훈련, 자기관찰, 조건부 강화 등은 일과성 틱장애에서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예후 및 경과
만성적인 질병임은 분명하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다. 대개 10-15세사이에 가장 증세가 심하고, 일반적으론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점차 증상이 경해진다고 합니다. 30-40%는 완전한 증상 소실,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 나머지 30%는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