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클리닉


틱장애

홈으로_소아청소년클리닉_틱장애

틱장애


1증상

틱 장애는 불수의적이며, 시간에 따라서 하루에도 그 강도의 변화가 심하다. 스스로 노력하면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억제할 수 있으나,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감, 지루함 또는 흥분상태 등의 상황하에서는 증상이 악화되나 알코올 섭취, 휴식, 발열, 수면 중 또는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할 때에는 틱 증상이 약화될 수 있다. 틱이란 불수의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근육의 움직임 (운동틱)이나 발성(음성틱)을 말한다. 즉 운동틱은 눈을 깜박거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코에 주름을 잡거나 안면 근육을 씰룩거리다가 머리를 끄덕이고,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며 음성틱은 킁킁거리거나 음, 아 등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증상의 종류에 따라

1 단순 근육틱
눈 깜박거림,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입 내밀기, 어깨 들썩이기
2 복합 근육틱
자신을 때리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물건을 던지는 행동, 손의 냄새맡기, 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기, 자신의 성기부위 만지기, 외설적인 행동
3 단순 음성틱
킁킁거리기, 가래뱉는 소리, 기침소리, 빠는 소리, 쉬소리, 침뱉는 소리
4 복합 음성틱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말하기, 욕설, 남의 말을 따라하기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에 따라

1 일과성 틱장애
4주 이상 1년 이내
2 만성 운동 또는 만성 음성 틱장애
1년 이상
3 뚜렛씨 장애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1년 이상
증상의 공통적인 특징
  • 불수의적(마음대로 되지 않음)이다
    - 고의로 즉,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니 화를 내거나 나무라거나 하는 것은 해롭다.
  •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변한다.
    - 어느날 증상이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서 잠잠해지는 식으로 증상의 정도가 변화가 많다.
  • 증상을 보이는 해부학적 위치가 자꾸 변한다.
    - 어느 날은 눈을 깜빡이다가 며칠 후에는 코를 킁킁거리는 식으로 증상의 종류가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 증상이 생기기 전 불쾌한 감각이나 느낌이 있고 틱 행동 후 완화된다.
    - 스스로 노력하면 일시적으로는 틱의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니냐, 습관이다, 혹은 관심을 끌려고 그런다는 오해를 받는다.
  • 피곤, 흥분, 긴장. 스트레스 상태에서 악화된다.
    - 시험볼 때, 책을 읽을 때, 남 앞에서 발표할 때 증상이 심해 진다. 잠을 잘 때나, 한가지 행동에 몰두할 때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대개 10세이전에 시작하고 평균적으로는 7살 경에 시작하며 2/3는 눈을 깜박거리는 증상부터 시작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한 증상이 없어지고 다른 증상이 새로 나타난다. 수일 혹은 수개월에 걸쳐 저절로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시적 틱은 학령기 아동의 5-15%에서 나타나며, 남녀비가 2:1 - 3:1정도라고 한다. 뚜레씨 병은 남자아동 1,000명중 1명, 여자아동 10,000명중 1명 정도에서 발생한다.

원인

1 유전적인 원인
가족 중에 틱 장애나 강박장애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 중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50%에서, 그리고 이란성 쌍둥이의 10%에서 동시에 발병한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환자의 일부에서는 유전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됨.
2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중추신경계 중 전두엽(앞 뇌: 전체적인 뇌 기능의 조율을 담당)과 기저핵(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중추이고 감각과 운동의 조화를 담당)에 병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3 뇌의 생화학적 이상
1970년도에 할로페리돌이라는 약물이 틱 증상을 억제한다고 알려지면서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중에서도 도파민(dopamine)의 활성이 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 출산과정에서의 뇌 손상, 뇌의 염증, 산모의 스트레스
틱장애를 가진 아동 중 소수에게서 박테리아 감염 후 일종의 면역반응의 이상이 발생해서 틱 장애와 강박장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5 학습 요인
아주 약한 정도의 일시적인 틱은 주위의 관심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6 심리적 요인
틱의 증상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이 틱의 증상을 오해하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어서 증상을 억압해보려고 하는 경우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다. 이러한 악순환 결과 틱의 증상이 심해지고 우울증, 성격의 변화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초래된다. 하지만 심리적인 원인 한가지로 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치료

⊙ 치료가 필요한 정도인가 여부를 결정
진단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아주 사소한 틱이나 경한 형태의 일시적인 틱장애는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해보면서, 틱이 계속되거나 진단기준에 부합되면 그때 치료를 시작한다.

⊙ 환아나 가족을 위한 교육
가족이나 일반인들은 틱 증상을 일부러 혹은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나무라거나 비난하기, 놀리기, 지적하기 등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다. 틱 증상은 생물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며, 순수한 심리적인 질환 혹은 정신병이 아니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학교 선생님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며 선생님들의 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실 내에서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이 제공된다면, 환아의 정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 약물치료
정신치료나 행동치료 만으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는 틱장애 치료에 약물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할로페리돌(도파민 수용체 길항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전체 환아의 70-80%에서 효과가 있으며 대개 4-8주 정도 투여하면 효과여부를 알 수 있고, 이 약물의 부작용으로는 급성 근긴장증, 장시정좌불능증, 행동저하, 인지장해, 체중증가 등이 있지만, 대개 약물을 줄이거나 끊으면 좋아집니다.

⊙ 정신치료
환아들은 증상에 대한 오해와 편견, 주위에서의 압력 때문에 정서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울이나 불안, 자신감의 결여 등에 대한 지지적 상담이 제공되어야 한다.

⊙ 행동치료
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부적절한 주위의 반응이나, 어른들의 관심으로 인한 이차적인 이득을 치료적으로 통제하는 행동수정요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일부러 틱 증상을 반복하기, 이완훈련, 인식훈련, 자기관찰, 조건부 강화 등은 일과성 틱장애에서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예후 및 경과
만성적인 질병임은 분명하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다. 대개 10-15세사이에 가장 증세가 심하고, 일반적으론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면서 점차 증상이 경해진다고 합니다. 30-40%는 완전한 증상 소실,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 나머지 30%는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